Reading (English)/Children's book
-
Sky Color by Peter H. ReynoldsReading (English)/Children's book 2021. 9. 14. 10:26
수채화나 유화를 그릴 때 하늘을 표현한다면 어떤 색을 고를까? 어릴 적에 파란색과 흰색의 조합, 아니면 파란색에 물을 섞었던 기억이 난다. 아래 그림처럼 옅은 하늘과 있는 듯 없는 듯한 구름의 흔적을 담기에 그만한 색이 없다. 그러나 내가 관찰하는 현상이나 사물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을 만났다. 자기 키만 한 이젤 앞에서 붓과 팔레트를 들고 있는 마리솔... 자유로워 보인다. ㅎㅎ 학교 미술시간에 마리솔은 친구들과 벽화 그리기를 하게 되었다. 친구들과 역할을 나눈 마리솔은 '하늘'을 맡았다. 이런... 물감들을 뒤져보니 파란색이 없네. 맞는 색이 없는데 하늘을 어떻게 그리지? 여기서부터 마리솔의 고민은 시작된다. 스쿨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내내 창밖을 보며 고민을 한다. 집에 도착하기 전에..
-
Just a Dream 이건 꿈일 뿐이야 그리고 나의 실천 두 가지Reading (English)/Children's book 2021. 8. 1. 15:57
Nick Bland 닉 블랜드는 얼마 전에 알게 된 그림책 작가예요. 그는 호주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면서 아이들을 위한 글을 씁니다. 그의 책을 몇 권 본 후 홀딱 반해서 이 사람의 인터뷰를 찾아봤답니다. 그 인터뷰 글 중 자신에게 영감을 준 사람이 Chris Van Allsburg 크리스 반 알스버그 이라고 해서... 도대체 어떤 작가일까 너무 궁금했어요. 알고 보니 The Polar Express를 쓴 작가였는데 역시 유명한 작가는 다르구나 생각했어요. 짧은 이야기와 그림으로도 전달하는 메시지의 효과가 강하거든요. 동네 도서관에는 외서가 없어서 상호대차로 책을 빌려 보았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 읽었습니다. 그만큼 잔잔하면서 흡입력이 있는 글이었어요. 그런데 그런 나무를 잘라 이쑤시개..
-
Rory the Dinosaur Me and My Dad 아빠 고마워요!Reading (English)/Children's book 2021. 7. 27. 23:36
도서관에서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아빠 공룡이 아기 공룡과 놀아주는 그림에 홀딱 반해서 빌려왔어요. 글밥이 많지 않더라도 집에서 그림을 더 자세히 보며 아껴 읽어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거든요. 아기 공룡 로리는 몇 살쯤일까요? 5~6살? 조카들이 어릴 적 어땠는지 떠올려보니 그 나이 때이지 않을까 짐작한답니다. 그림만 봐도 로리는 에너지가 넘치고 용감하며 호기심 대왕인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을 때 로리가 '놀이하는 것' 등을 이야기해보면 자기 경험담이 술술 나오지 않을까요. ㅎㅎ 로리는 어리지만 아빠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요. 그래서 혼자 모험을 떠난답니다. 필요한 것들을 챙겨서... 그 목록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든 것은 '땅콩버터를 바르고 초콜릿칩을 콕콕 박은 샌드위치'... ..
-
The Lion Inside 레이첼 브라이트의 그림책Reading (English)/Children's book 2021. 7. 25. 22:18
더 나이가 들어도 나는 여전히 그림책을 찾을 것 같다. 아침 운동을 마치고 들른 도서관에서 보물 같은 책을 찾았다. 레이첼 브라이트의 The Lion Inside. 표지 그림부터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찾아 읽으실 분들을 위해 많은 내용을 스포하고 싶지는 않다. 새로운 여행지에서 낯선 골목길 모퉁이를 돌면 때로 예상하지 못했던 풍경이 펼쳐질 때가 있다. 글밥이 많은 소설책 보다 그림책은 그런 재미와 기쁨을 줄 수 있다. 주인공인 생쥐... 생쥐라고 하자. 자신을 미약하고 남들 눈에 띄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작고 작아서... 늘 근엄하며 모든 동물의 선망의 대상인 사자의 큰 울음소리를 내는 법을 배우고 싶어한다. How to Roar 이런 울음소리는 책으로 배울 게 못된다. 생쥐는 찾아간다. 누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