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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삼덕동 라이오네파스타터번에서 생면파스타 즐기기
    Daily 2021. 11. 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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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만나는 선배와 친구를 데리고 삼덕동 라이오네파스타터번에 다녀왔다. 인스타 인친이 알려주었는데 가게의 첫인상도 좋았고 음식 맛도 괜찮았다. 

     

    가게 안 공간은 생각보다 좁다. 그래서 테이블 배열이 다른 식당과 다르다.  주방을 안쪽으로 두고 손님 테이블은 길게  ㅣ ㅣ  자 모양이다. 요즘 인테리어를 살펴보는 것이 재미있다. 

     

    입구 쪽에 놓여 있는 소품들, 아이보리 색으로 튀지 않는 스타일 

     

     

     

    네이버로 예약을 해두어서 도착해서 들어가보니 이렇게 세팅이 되어 있다.   3명이요~~~ ^^

     

     

    테이블이 군데군데 배치되어 있지 않고 이 길쭉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종업원이 메뉴를 설명하고 음식을 가져다준다.

    라이오네파스타터번에서 일하는 직원의 동선을 먼저 고려한 것인가, 협소한 공간을 최대로 활용한 것인가. 

     

    손님들이 식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외투를 벗어 걸어둘 수 있는 곳.  공간활용을 잘 하신것 같다. 책도 보이고 옷도 걸어둘 수 있고.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먼저 나온 것은 애피타이저 같은 새우 라비올리. 

    한입 먹어 보고 맛있다를 연발한 음식. 기대할 만한 맛이다.  아래는 메뉴에 적혀 있는 음식 설명.

    새우살과 치킨 무스로 속을 채운 라비올리와 고소한 브라운 버터 소스

     

     

     

    음주는 즐기지 못하고 산 팰레그리노 리모나타(레몬)로 입가심 

     

    메뉴판에 '라이오네 스페셜'로 나와 있는 치킨 파마지아나.  그라탕 그릇 가장자리로 치즈가 아슬아슬 흘러넘친 자국이 보이고 직원이 음식 설명을 마치고 아낌없이 치즈를 갈아줄 때는 마술쇼를 보는 것과 같았다. 하얀 치즈가루가 날릴 때는 주위가 지저분(?)해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입맛을 돋군다. 

     

    허브에 크럼블한 닭가슴살과 나폴리타나 소스, 파프리카, 모짜렐라, 그라나빠다노 치즈 

     

    한 숟갈 크게 떠와서 냠냠.  요리사는 예술가이자 과학자인 것 같다. 예전에 발효빵을 배우러 갔을 때는 수학 공부하러 간 것 같았다.  %%%  이런 기호가 ...  그냥 ...  앞으로 사먹어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던 날. 

     

    예쁘다.  새우 파스타 ( 얇은 식감의 생면 파스타 )  -  좋아하는 새우가 큼직했고 토마토 소스가 잘 어우러졌으며 푸릇푸릇한 허브도 입맛을 살려줬다. 

     

     

    왼쪽의 피클은 여러번 리필. 

     

     

    오징어 먹물 파스타 - 얇게 저민 갑오징어 

     

     

     

     

    블랙, 레드, 그린의 색깔 조합 

     

     

    라이오네파스타터번 새우파스타는 빨리 불기 때문에 서둘러 먹는 것이 좋다. 상관없다면 천천히 즐기는 것도 괜찮다. 

     

     

    다 먹어간다. 아쉽다.   나만 부지런히 먹었던가. 

     

    클리어를 한 그릇은 내가 봐도 흐뭇, 요리하시는 분이 봐도 흐뭇하셨겠죠. ㅎㅎㅎ

     

     

     

    계산하러 가던 선배를 따라 가본 곳.  조명이 눈에 익은 스타일인데 초록빛이 잘 어울린다. 

     

    좋아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이모와 엄마를 모시고 오고 싶다. 어른들의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을 듯. 

     

    삼덕동 라이오네파스타터번의 불편한 점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일직선으로 앉아 있는 손님이 있다면 실례를 무릅쓰고 조금 부딪히더라도 지나가야 한다. 그리고 같이 온 일행과 둥글게 둥글게 음식을 나눠먹지는 못한다. 코로나니까 이런 점은 감안하자. 

     

    삼덕동은 일요일에 문을 연 곳이 많지는 않았다. 주차가 가능한 곳에 차를 두고 지나는 길에 보니 문을 닫아둔 곳이 많았는데 미리 검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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