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 한정식 맛집 청아람 톳전복밥 톳홍합밥Daily 2021. 9. 17. 11:28반응형
오전 할 일을 마치고 점심 먹을 식당을 찾던 중 예전에 먹어 봤던 홍합밥이 기억이 나서 수성구에 있는 청아람을 갔다.
조금 이른 시간이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영업을 시작해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밥 종류도 있고 안주류도 있는데 수육이나 파전 종류는 먹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홍합밥이나 전복밥은 따로 주시는 매운고추소스(?) 를 비벼서 먹지 않는다면 속을 편하게 하는 음식이다.
참 중요한 것은 2인이 왔을 때 홍합밥, 전복밥 이렇게 따로 시킬 수가 없다는 점. 홍합밥 2인분 또는 전복밥 2인분 이렇게만 주문 가능하다는 것이다. 왜 그런지 물어보고 싶었으나... 조리의 문제겠지 싶어 묻지 않았다.
아무튼 2인분씩 주문해야 하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네 점의 수육과 그리고 묵 같은 것이 나왔는데 색깔만으로 흑임자로 만든 묵인가 싶었다. 이것저것 너무 많이 물어봐서... 참았다.
이 반찬들이 너무 맘에 들었다. 시계방향으로 꼬시래기 무침(?), 말린 가지 강정, 궁채, 그리고 연이 버섯 또는 흰 목이버섯이라고 부르는데 아주 건강한 맛들이라 식사를 하고 나서 연이 버섯과 궁채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요리법도 살펴보았다.
보아하니 한정식에 잘 나오는 인기 반찬들이었다. 궁채와 연이버섯은 국산이 잘 없고 대부분 중국산이라서 주문할 때 잘 살펴보아야 한다. 이번 명절에 반찬으로 만들려고 궁채는 중국산으로, 연이 버섯은 국산으로 주문했다. 나의 손길이 닿는 이 재료들이 이 집 맛처럼 맛있어야 할 텐데... ^^
그리고 말린 고추튀김 맛이 나던 말린 가지는 명절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웬만한 네이버 스토어에서는 다 품절이었다. 문의해본 결과 명절 이후 품절이 풀린다고 하셨다. 건강한 식재료인 가지, 역시 인기가 많았다.
요즘 반찬집에서 자주 반찬을 사 먹는다. 해보겠다고 재료를 사놓으면 절반은 버려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반찬을 사는데 이곳, 청아람에서 이 반찬들도 판매를 한다길래 얼른 저 세 가지 반찬을 포장해달라고 했다. 한 팩에 5천 원씩 하는데 웬만한 반찬집보다 더 넉넉히 담아주신다. 식사를 안 하고 반찬만 구매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지.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삼덕동 라이오네파스타터번에서 생면파스타 즐기기 (0) 2021.11.29 여름 끝 무렵에 찾아간 우포명당 햄버거 가게 (0) 2021.11.17 스윗밸런스의 샐러드 오늘은 훈제연어 파인애플 샐러드랩 (4) 2021.09.15 대구 수성구 범어동 고등어찜 맛집 '팔공산밥상' (1) 2021.09.05 넷플릭스 D.P. 정해인 구교환 그동안 어디 계셨어요? (0) 2021.08.29